현대건설, 국제 디자인 무대서 8개 작품 수상…조경 최고상으로 경쟁력 입증
현대건설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총 8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주거 공간과 조경 디자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서울 서초구의 디에이치 방배 정원 ‘Blossom Garden’이 조경 분야 최고 영예인 그랜드 프라이즈를 차지하면서 주목받았다.

36개국 2,690개 작품 경쟁
현대건설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K-DESIGN AWARD 2026’에서 총 8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K-DESIGN AWARD는 공간의 독창성과 심미성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성을 함께 평가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2,690개 작품이 출품돼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경쟁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그랜드 프라이즈 1개, 골드 위너 1개, 위너 6개를 포함해 모두 8개의 수상작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방배 ‘Blossom Garden’, 조경 최고상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디에이치 방배에 조성된 ‘Blossom Garden’이다.
이 작품은 전체 출품작 가운데 상위 0.1%에 해당하는 작품에 수여되는 그랜드 프라이즈를 받았다.
정원 디자인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마크 포르네스(Marc Fornes)가 참여했다.
공간은 꽃잎이 피어나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기본 콘셉트로 삼았다.
동심원이 바깥쪽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구조를 활용하면서 일반적인 아파트 조경과 차별화된 시각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단순히 식물을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형물과 공간 구조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디에이치 방배에서만 4개 작품 수상
디에이치 방배에서는 한 작품만 수상한 것이 아니다.
‘Blossom Garden’을 비롯해 ‘Garden Whispers’, ‘Blooming Garden’, ‘Among the Clouds’ 등 모두 4개 작품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특히 Garden Whispers는 이번 수상에 앞서 영국왕립원예협회(RHS) 플라워쇼의 쇼가든 부문에서도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국내외 디자인 무대에서 연이어 평가를 받으면서 현대건설의 조경 설계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빛’을 활용한 티하우스도 수상
힐스테이트 이천역에서는 티하우스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티하우스 연작인 ‘LUNESIA’와 ‘LUANELLE’은 빛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공간이다.
두 작품 가운데 LUNESIA는 골드 위너, LUANELLE은 위너에 선정됐다.
빛이 공간에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건축적 요소를 결합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놀이터도 디자인 작품으로
현대건설은 아파트 단지의 놀이공간에도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창원더퍼스트의 놀이터 ‘GUITAR RHYTHM ROAD’ 역시 이번 공모전에서 위너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기타와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어 놀이시설과 공간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단순히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공간 자체를 하나의 놀이 요소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건설 넘어 공공예술까지 영역 확대
현대건설의 이번 수상작 가운데는 주거단지 조경이나 시설물뿐만 아니라 공공예술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현대건설이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S.H.A.A’가 위너에 선정됐다.
이는 건축이나 조경을 넘어 예술가와 협업해 공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설사가 주택을 공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입주민과 지역사회가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까지 설계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주거공간의 경쟁 요소가 달라지고 있다
이번 수상 결과는 아파트 상품을 평가하는 기준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주택의 위치나 평면, 커뮤니티 시설뿐만 아니라 단지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조경과 예술, 놀이공간, 휴식공간의 완성도 역시 주거상품의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경은 입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단지의 첫인상뿐 아니라 실제 생활 만족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건설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 조경과 공공예술, 놀이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출품하는 것도 이러한 주거 경험의 변화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순한 장식보다 ‘공간 경험’에 초점
이번 수상작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눈에 보기 좋은 시설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원은 자연과 조형물을 결합하고, 티하우스는 빛을 활용하며, 놀이터는 음악적 요소를 공간에 적용했다.
공공예술 프로젝트 역시 이용자가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방식으로 구성됐다.
결국 각각의 공간에 고유한 이야기를 부여하고 이용자가 그 공간을 직접 체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현대건설의 디자인 전략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다 수상
이번 K-DESIGN AWARD에서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작을 배출했다.
특히 최고 등급인 그랜드 프라이즈를 조경 분야에서 확보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수상 개수를 넘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공모전에서 국내 주거공간의 조경과 공공예술 디자인이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향후 현대건설의 디자인 전략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주택시장에서 상품 차별화 경쟁이 심화될수록 조경과 예술을 결합한 주거공간, 이용자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 독창적인 놀이·휴식 공간 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 역시 이번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입주민의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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