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브리띵포유

삼성 One UI 9.0, 불필요한 기본 앱 정리 가능해진다…스위프트키 삭제 지원

읽는 시간 약 6분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소프트웨어에서 사용자 선택권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One UI 9.0에서는 그동안 기본적으로 포함돼 삭제가 어려웠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위프트키(SwiftKey)를 기기에서 완전히 제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앱을 삭제하면 약 55MB의 저장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기본 앱을 최소화하고 싶은 갤럭시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age 19

One UI 9.0에서 스위프트키 완전 삭제 가능

기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스위프트키가 시스템에 포함된 형태로 제공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거하기 어려웠다.

One UI 8.5까지는 앱 업데이트를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하는 정도가 사실상 가능한 조치였다. 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관련 파일이 기기 저장공간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One UI 9.0 베타에서는 이 부분이 달라졌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최신 베타 버전을 적용한 사례를 기준으로 스위프트키의 앱 정보 화면에서 삭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 제거 후 약 55MB의 저장공간이 확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삼성 키보드나 구글 Gboard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굳이 사용하지 않는 키보드 앱을 기기에 남겨둘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앱 서랍에서도 존재감 달라져

이번 변화는 단순한 삭제 기능 추가에만 그치지 않는다.

일부 이전 소프트웨어에서는 스위프트키가 설치돼 있어도 일반적인 앱처럼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아 사용자가 존재 자체를 인식하기 어려웠다.

One UI 9.0 베타에서는 앱 서랍에서 스위프트키를 확인할 수 있는 변화도 나타났다.

사용자가 어떤 앱이 설치돼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필요하지 않은 앱을 정리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신 갤럭시 일부 제품은 처음부터 제외

더 주목할 부분은 삼성전자가 일부 신제품에서 스위프트키를 아예 기본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 Z 폴드8과 Z 폴드8 울트라 등 최신 모델에서는 스위프트키가 선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Z 플립8 역시 One UI 9.0을 기반으로 출시되는 만큼 같은 방향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급형 제품인 갤럭시 A57에서도 스위프트키가 기본 앱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One UI 9.0에서는 기존 기기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삭제할 수 있고, 일부 신제품에서는 처음부터 설치되지 않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에도 변화 신호

스위프트키 삭제 가능 여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협력 관계와도 관련이 있다.

양사는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오피스와 원드라이브, 원노트, 스위프트키 등이 갤럭시 생태계와 연계돼 제공돼 왔다.

일부 서비스는 삼성의 기본 앱과 연결되는 형태로 제공되기도 했다. 이러한 협력 구조 덕분에 갤럭시 이용자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서비스의 연동 방식이 달라지고 스위프트키 선탑재도 축소되면서 양사의 기존 협력 방식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러한 변화만으로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 관계가 종료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스위프트키 사용자는 계속 이용 가능

스위프트키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이번 변화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기기에서 삭제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앱스토어나 갤럭시 스토어 등을 통해 다시 설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번 변화의 핵심은 스위프트키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삭제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에 가깝다.

평소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불필요한 앱을 정리하면서 소량이나마 저장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One UI 9.0 베타에서 추가 변화도 진행

One UI 9.0은 스위프트키 삭제 기능 외에도 여러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베타 버전에서는 설정 메뉴에 새로운 ‘보증 및 케어’ 관련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활용하면 갤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워치와 버즈, 태블릿 등 연결된 삼성 제품의 보증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는 방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품 진단이나 서비스 지원과 관련된 기능도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정식 버전에서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image 20

55MB보다 중요한 것은 ‘삭제할 권리’

스마트폰 저장공간에서 55MB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변화가 주목받는 것은 단순히 확보되는 저장공간의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는 기본 앱을 직접 삭제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앱이 많아질수록 이용자 입장에서는 실제 사용하는 서비스와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구분해 관리할 필요성이 커진다.

One UI 9.0의 스위프트키 삭제 지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본 앱에 대한 사용자 통제권을 확대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다른 선탑재 앱에 대해서도 삭제 범위를 확대할지, 또는 갤럭시 생태계와 외부 서비스의 기본 연동 방식을 어떻게 조정할지 역시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kg3404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